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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열린선거교실 가상 대통령선거 투개표
 서울시내 중학생들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수업에 따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특별한 선거체험을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9월 23일 송파구 오륜중학교 학생을 시작으로 벌써 6개 중학교 학생들이 선거체험을 마쳤다. 앞으로도 이달 말까지 4개 학교의 선거체험 일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인기도 많다.
 서울시선관위가 자유학기제 수업에 따라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주권행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선거교실 이야기다.
 학생들은 선관위와 민주정치에 관한 강의를 듣고 역사속의 위인 5명을 대상으로 조별로 그룹을 만들어 정책과 공약을 만들고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발표한다.
 가상 대통령선거후보자는 짧은 시간에 공약을 만들어 발표해야 되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 역사속의 인물로 기호 1번 신사임당, 기호 2번 세종대왕, 기호 3번 이순신, 기호 4번 장영실, 기호 5번 허준이 후보자로 나섰다.
 지금까지 발표된 공약을 보면 어른선거 뺨치는 선거공약이 한 둘이 아니다.
“초·중등교과에 외교술 과목을 넣어 외교를 더욱 발전시킨다.”
“의학 기술로 북한을 도와 통일에 힘쓴다.”
“빈부격차 및 지역불균형 감소” - 소득에 따른 징수, 농어촌 출신 공무원 채용
“통일이 되면 징병제를 모병제로”
“저 출산” - 인공시험관 대량 보급
“문화 사대주의 극복”, “빈부격차 및 빈익빈부익부 현상 해소”
“세심한 외교 전략으로 국제분쟁 해소”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공약에 대한 토론시간에는 날카로운 질문이 들어온다. “공약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 “공약 실행에 들어가는 돈은 어떻게 조달한 것인가?” 등 예상치 못한 질문에 발표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잠시 후 이어지는 답변내용은 어른들의 선거토론 못지않게 진지하고 진솔하다.
 이어서 각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토론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이 직접 투표사무원이 되어 투표사무관리를 하고 나머지 학생들의 투표가 시작된다. 현재까지 6개 학교 180명이 투표한 결과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각각 2회, 신사임당이 1회, 이순신이 1회 가상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또한 투표결과를 분석해 보면 짜임새 있게 공약을 만들고 발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정책투표를 하고 있어 어른들의 투표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어서 개표체험으로 이어진다. 개표는 투표지분류기 성능을 실감 나게 체험하기 위하여 각 후보별 100표씩 미리 기표한 투표지와 함께 총 530표 정도를 개표한다.
 학생들이 개함부, 투표지분류기운용부, 심사·집계부, 위원석 등 각 부서 사무원이 되어 실제 개표과정과 동일하게 선서로 공정하게 개표에 임한다는 의식을 시작으로 개표에 임한다.
 투표지분류기운영부에서 500여 매가 순식간에 오차 없이 분류되는 과정에선 학생들이 동시에 “와! 대박~” 등의 환호가 터진다.
 최종적으로 위원장으로 호선된 학생이 개표결과를 공표하면 박수와 함께 선거체험과정이 끝난다.
 선거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실제 선거처럼 공약도 만들고 연설도 하는 것이 신기했고 투표지분류기가 자동으로 분류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미리 선거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선거체험 일정은 10월 24일 09:00 등촌중학교, 26일 09:00 경희중학교, 29일 ~ 30일 14:00 양천구청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모집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거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선관위는 선거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발적인 정치·선거참여 습관을 익혀 미래세대에는 선거·정치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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