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위원회소식

기고문-학교안의 민주시민교육
  • 작성일 2017-09-01 14:12
충청일보로고

    1. 게재일자 : 2017. 7. 1. (금)
    2. 기고제목 : 학교안의 민주시민교육
    3. 기고보기 : http://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36991 


 
학교안의 민주시민교육 기고문

[아래 텍스트 내용은 본문 이미지에 대한 시각장애인분들의 웹접근성을 위한 글입니다.]

학교안의 민주시민교육

탄금초등학교 교감 유충석

선생님들은 1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해도 바쁜 시간을 보낸다. 학기 중에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느꼈던 부족함을 채우려고 방학 중에는 다양한 연수와 자기개발을 하면서 즐거운 2학기를 위한 준비를 한다. 요즘 학교현장에서는 학교자치운영과 민주적 학교문화조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에 이와 연관되는 강의를 찾던 중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7월 31일 부터 8월 4일 까지 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주최하는 교원연수 『학교안의 민주시민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전에 연수내용을 보긴 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는 연수는 왠지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이건 나의 고정관념이었다. 막상 연수를 접해보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의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강의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이라는 첫 수업을 시작으로 민주적 학교운영을 위해 기반이 되는 긍정리더십 조건과 미래교육의 스피치 기법, 학생들과 감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사들의 스킬과 이미지 메이킹, 학교민주주의 실천사례 등의 다양한 주제하에 토론과 체험으로 이루어진 5일간의 연수는 지루함 없이 진행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긍정리더십의 조건' 강의에서 사마천의 인간중심의 리더십 사례는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교사로서 학생들과 어떻게 인간적으로 소통해야 하는지? 말 한마디의 중요성이 어떤 것인지? 학생들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리더십의 조건은 어떤 것인지? 등 나에게 이번 연수는 다가올 미래시대 교육의 작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한편, 학생들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능동적이고 공공적 삶을 실천할 줄 아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주시민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런 방향의 연수는 어떤지 생각해 본다. 먼저, 5일간의 기초과정 연수뿐만 아니라 전문과정 연수의 기회 확대가 필요하며, 교육 내용에 따라 학교별 또는 소집단으로 나누어 연수를 진행하면 더욱 효과적이겠고 갈등해결 능력과 민주시민교육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강화된다면 좋겠다.
학교현장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이 사회교과서에 일부 반영이 되어 있긴 하지만 교과 전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그리고 나와 같은 교사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4차 혁명시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감지하고 능동적인 변화의 시작을 학교라는 텃밭에서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름방학 동안 여유를 가지고 보람된 연수를 받은 것도 이 시대의 교사로서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이 되었지 않나 생각해 보며 '민주주의 씨앗'을 퍼트릴 상상을 해보니 괜한 설렘과 의욕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충북선관위 연수 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공공누리 마크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홍보과)(043-237-3940)에서 제작한 기고문-학교안의 민주시민교육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작권정책]을 확인하십시오.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들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담당부서와 사전 협의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만족도
평가하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