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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정보

만화-직원들의 투표시간 보장해 주세요
  • 작성일 2017-04-12 16:10



직원들의 투표시간 보장해 주세요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직원들의 투표시간 보장해 주세요
 
이른 아침 식품제조업체인 착한푸드 건물로 직원들이 하나둘 출근 중이다. 이곳 직원인 40대 후반 공명씨의 손에 이번 대통령선거 책자형선거공보가 들고 출근하면서 경비아저씨에게 인사를 건넨다.
- 공명 : 안녕하세요~ 아저씨
- 경비아저씨 : 네
공명씨를 발견한 동료가 말을 걸어온다.
- 동료 : 공명형님 무슨 책을 들고 오시는 거예요?
- 공명 : 아 이거? 선관위에서 보낸 대선 후보자 홍보물이야. 집에 놔두면 우리 막둥이가 다 낙서해 놔서 회사에서 보려고 갖고 왔지.
- 동료 : 오~ 저도 보여주세요, 형님. 이번 대선은 저도 꼭 투표하려고요.
- 공명 : 그래~ 이따 쉬는 시간에 같이 보자고~
 
업무 시작 전 조회시간. 위생모와, 작업복,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 30여명이 팀장을 중심으로 빙 둘러서 있다.
- 팀장 : 상쾌한 아침입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중립마트 행사로 인해 이번주부터 2주간 야근이 불가피합니다. 바쁘더라도 안전에 유의해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한 직원이 손을 들자 그 직원을 바라본다) 네?
- 직원 : 그러면 다음주 대통령선거일엔 못 쉬는 겁니까?
- 팀장 :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은데... 가급적 출근하기 전에 투표하고 오는 걸로 생각하시고, 사장님께 얘기는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품 포장라인에서 작업 중인 공명씨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
- 공명 : ‘집에서 회사까지 1시간이나 걸리는데 이번 대선에 투표할 수 있으려나... 꼭 투표하고 싶은데...’
 
점심시간, 남자휴게실에서 공명씨와 동료가 식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동료 : 그나저나 형님 투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집 머시잖아요. 제가 알아보니까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사전투표 이틀과 선거일까지 3일간 투표시간이 보장된다고 하던데요.
- 공명 : 그러게 말이다. 이번 대서은 어린이날에 사전투표하려고 했는데... 일이 많으니 어쩔 수 없지... 후우...
우연히 남자휴게실 앞을 지나던 사장이 조금 열려진 문틈 사이로 새어나온 이들의 대화를 듣게 된다.
- 사장 : ‘직원들이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이거 대책을 강구해야겠군.’
 
사장이 사장실로 팀장을 불렀다.
- 팀장 : 사장님 부르셨습니까?
- 사장 : 어~ 김 팀장. 이번 대선날에 우리 쉬기 어려운가?
- 팀장 : 안 그래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중립마트 행사 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겐 되도록 출근 전에 투표하라고 얘기했습니다만...
- 사장 : 집이 먼 직원들은 그게 어렵지 않겠나? 그러지 말고 사전투표일 이틀하고 선거일까지 해서 하루씩 쉬게들 하지.
- 팀장 : 그러면 주문량 맞추기가 빠듯할 것 같은데요.
- 사장 : 그래도 소중한 국민의 권리인 선거권을 우리 직원들 모두 누리는 게 먼저 아니겠나. 주문량은 그 다음 최대한 맞추도록 노력하고 말야.
- 팀장 : 역시 우리 사장님!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조치하겠습니다. 직원들이 좋아할 겁니다.
 
다음날 오전 조회.
- 팀장 : 선거일 휴무 관련해서 사장님께서 투표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3개조로 휴무조를 편성하라고 하셨습니다. 회사 게시판에 휴무조 신청서가 있으니 보시고 오늘 내로 희망요일에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직원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한다. 공명씨도 웃으며 동료와 눈빛을 주고받는다.
- 직원 : 화~ 잘됐네요!
- 공명 : 끄덕 끄덕
 
게시판에 휴무조를 확인하러 간 공명씨. 휴무조 신청서 옆에 사장이 쓴 안내문이 함께 부착돼 있다.
<대통령선거 관련 안내사항>
사랑하는 착한푸드 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선거권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호하는 권리입니다.
시간을 내어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회사 또한 여러분의 투표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휴무조 편성 외 다른 방식으로 투표시간을 보장받고 싶으신 분은 따로 청구하기 바랍니다.
사장 엄정희백
사장의 안내문을 훑어 내려간 공명씨가 만면에 웃음을 띠며 ‘사전투표 토요일’란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다.
 
공명씨가 투표하는 사전투표일인 토요일. 투표를 마친 공명씨와 아내가 환한 얼굴로 다섯 살배기 막둥이의 손을 잡고 투표소 밖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중고교생인 자녀들과 다섯 살배기 막둥이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손을 잡고 놀이공원으로 향한다.
- 공명 : 투표 다 했으니, 이제 놀이공원 가볼까~
- 다섯 살 막둥이 : 정말? 아빠 회사 안가도 돼?
- 중학교 자녀 : 나두~ 나두~
- 공명 : 그럼~
- 공명아내 : 와~ 그렇네!
- 고등학생 자녀 : 그러고 보니, 다음 대선때 나 투표권 생기네!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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