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계속-

(머리와 수염이 잔뜩 긴 채로 춤을 추며 말하는 나투표)
나투표 : 난 ▽▽를 뽑기로 했지롱~

김선거 : ?!! (책을 들고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 김선거)

(소리치는 김선거)
김선거 : 4년 동안 뭘 공부한거야?!
김선거 : 이번 대선은◇◇가 돼야지!!!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떠는 나투표)
나투표 : 김선거... 그 건방진 입을 다물어 주실까?!

지지하는 후보가 갈리자, 두 친구의 우정도 깨지고 말았다....
퍽!!! ？!!!
(주먹다짐을 하는 나투표와 김선거)

나투표 : 누가 이기나 보자고! 흥!!!
(짐 싸들고 집을 나가는 나투표)

대망의 대선 투표 날...
(각각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는 나투표와 김선거)
이번 선거는...

(만세를 하며 웃는 김선거)
김선거 : 나이스! 이겼다!!! 꼴 좋다 나투표!! ㅋ


나투표 : 난...인정....못해...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쓰러지는 나투표)

김선거 : 투...투표야!!!

나투표는 충격에 심장마비가 온 것이다...

김선거 : 투표야! 투표야 죽지마!!!
(나투표를 업고 울면서 병원으로 뛰어가는 김선거)

나투표 : 컥!!!
간호사 : 환자 깨어나셨어요!
(침대에 누워 두 눈을 번쩍 뜬 나투표)

나투표 : 너...네가 나를 살렸구나...

김선거 : 죽는 줄 알았잖아. 바보같은 녀석.
(울면서 나투표 손을 잡는 김선거)

나투표 : 결과에 승복하는 것도 유권자의 멋짐인데 말이야... 내가 잘못 생각 했던 것 같아.
(침대에 누워 우는 나투표)

나투표, 김선거 : 어차피 우리는 뗄 수 없는 사이니까!!!!

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여러분이 투표왕입니다.
(투표함 앞에서 다같이 웃고 있는 남녀노소 등 여러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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