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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소식

기고문 (조합장선거와의 '행복한 동행')
  • 작성일 2015-02-17 15:01
기고문

조합장선거와의 '행복한 동행'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맞아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양광석 사무국장의 기고문이 각 언론사에 게재되었습니다.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 발령을 받고 첫 출근때 눈에 들어온 슬로건이다. ‘동행’이라는 단어가 신선하다. 어쩌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목표로 유권자, 후보자, 시민 등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가야 하는 ‘선거’의 특성과도 닮아 보였다.
 전국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오는 3월 11일에는 이곳 양산에서도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깨끗한 조합 운영은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에 조합원 스스로 대표자를 선출하는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 못지않게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
 깨끗하고 공정한 조합장선거의 핵심 성공요인은 ‘조합원으로 구성되는 선거인명부의 철저한 정비’와 ‘돈 선거 근절’에 있다 할 것이다. 전국의 일부 조합이 조합원 정비를 제때 실시하지 않아 무자격 조합원을 방치하고 이들의 수가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어 재선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다. 선거권이 없는 자가 투표를 하여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면 누가 수긍을 하겠는가. 오는 2월 20일부터 선거인명부가 작성된다. 관내 전 조합은 지금부터라도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무자격 조합원 정비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깨끗한 선거로 향하는 첫 걸음을 내디뎌야 하고 조합원 상호간에도 무자격 조합원에 대한 정비 분위기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돈 선거’라는 오명은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 전국에서 일부 후보자가 조합원에게 금품·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되는 부적절한 사례가 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으나 이곳 양산만큼은 시민 모두가 금품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후보자와 유권자인 조합원 그리고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후보자는 후보자 자신만의 선거가 아니라 그 후보자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 모두의 명예와 관련된 선거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가족에게 존경 받는 가장으로서의 명예, 조합에서는 조합원의 자긍심을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명예, 나아가 신뢰받는 시민대표로서의 명예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유권자인 조합원은 깨끗한 선거만이 조합운영이 투명해지고 신뢰가 쌓여 조합원들이 행복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하며 특히, 선거의 기본을 무너뜨리는 ‘돈 선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고·제보하여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조합원이 아닌 일반 시민 역시 시민명예를 갉아먹는 불법행위에 눈감지 말고 주변 모두에 알려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후보자만의 선거는 없다. 후보자, 유권자인 조합원, 시민 모두의 선거인 것이다. ‘행복한 동행’을 꿈꾸어 볼만한 선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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