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위원회소식

투표참여 독려 기고문 지역신문 게재
  • 작성일 2021-03-02 13:23

○ 작성 : 용산구선관위(홍보계장 장석환)

○ 게재 : 신용산신문(주간 제928호/2. 26.)

○ 기고문 : 원효대교에서 

가벼운 삶을 소망하며 내 몸은 가끔식 한강의 남북을 이어주는 다리로 향하곤 한다. 원효대교를 걷던 지난 어느 날도 그런 까닭이었을지 모른다.

용산구와 여의도를 이어주는 원효대교에서 바라 본 강렬한 낙조와 유려한 한강의 모습은 장엄하고 감동적이었던 것으로 오래도록 기억된다.

언어로서 다 말할 수 없는 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민망함을 그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경상북도에서 태어나 자란 원효가 어찌하여 이곳까지 왔는지 알 길이 없지만, 그 또한 나와 같은 풍경을 보며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지 않았을까.

저 강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오면서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은 과연 아름다웠을까. 그가 남긴 화쟁사상은 당대의 혼란과 종교 간 합일 뿐만 아니라

모든 대립과 갈등을 포용하는 인류애가 담긴 것이었다. 그가 설파했던 가치와 삶이 오늘날 얼마나 이루었는지 다시 묻는다.    

오는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다가온다.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험학한 정치의 말들은 난무하고 코로나19로 국민 다수는 기약없는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

민주주의는 본래 시끄럽다 하지만 정쟁은 멈추고 합리적이고 깨끗한 정책대결로 지쳐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면 어떨까.

결과에 승복하고 국민 모두가 소통과 화합하는 선거가 이번에는 이루어지길 그러므로 어느때보다 간절히 소망해 본다.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들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담당부서와 사전 협의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만족도
평가하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