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버지! 나갈준비 다 하셨어요?
엄마 다 됐어. 가자 대한아.
어 아버지는요? 새벽 일찍 출장 가셨지~
아~ 오늘이구나! 근데?! 오늘은 6월 13일 투표하는 날이잖아요.
출장 가셨으면 투표는 어떻게 해요?
아버지는 사전투표하셨어.
사전투표요? 오늘 투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6월 8일, 9일에 미리 투표할 수 있게 해주는 거야.
아버지는 회사 근처에서 하셨대.
아버지 회사는 우리동네도 아니잖아요. 근데 거기서 투표를 했다구요?
맞아. 사전투표에 대해서 엄마랑 더 알아볼까?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복지카드, 여권 중 하나를 가지고 가서 안내해주시는 분에게 보여주면 우리동네 사람인지 다른 동네 사람인지 확인하고 가는 방향을 알려준단다.
그 다음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이름을 쓰거나 손가락도장을 찍으면 돼.
우리동네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투표사무원이 투표용지 7장을 주고, 다른 동네라면 투표용지 7장과 도장을 찍은 투표지를 넣을 봉투를 줄 거야.
우리 동네면, 투표용지 7장을 들고 투표하는 곳으로 가서 투표도장을 찍고, 반으로 접은 다음 투표함에 넣으면 되고, 다른 동네라면, 투표도장을 찍은 7장의 투표지를 받은 봉투에 모두 넣어 봉투 입구를 붙인 다음 투표함에 넣으면 끝.
아하~! 어렵지 않네요.음 어머니, 아버지랑 셋이 같이 투표하러 가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그래? 난 아들이랑 둘이 데이트하는 기분이라 좋기만 한데? 정말요? 히히~ 그럼 빨리 가요. 어머니.근데 우리 늦은거 아니죠? 걱정마. 투표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라 그 사이 편한 시간에 아무 때나 가도 되거든.
준비 다했으니까 이제 가볼까? 네!
이 학교가 우리가 투표할 곳이야. 대한아. 지방선거는 우리가 사는 지방선거는 우리가 사는 지역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줄 사람을 뽑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 동네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표하는게 중요해. 알지? 그래서 전 어떤사람이 무슨 약속을 하는지 선거 책자를 보고 확인했어요. 누굴 뽑을지도 마음속으로 정해 뒀구요.
그래? 참 대한아. 신분증 가지고 왔지? 그럼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복지카드, 여권 중에서 하나만 챙기면 되잖아요. 그래서 전 복지카드를 가지고 왔어요.
그래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복지관에서 설명들어서 잘 알고 있지? 그럼요. 제 신분증입니다. 네. 확인되셨습니다. 여기에 이름을 쓰거나 손도장을 찍어주세요.네에.
나는 손도장 대신 이름을 써야지. 그럼 이제 투표용지를 받아야지. 여기 투표용지 받으세요~ 1차 투표에선 3장의 투표용지를 받는 거 맞죠?
그래. 한 장은 교육감, 다른 한 장은 시.도지사 그리고 나머지 한장은 구청장이나 시장,군수 등을 뽑는 거야. 우리는 서울시 종로구에 사니까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장, 종로구청장을 뽑게 되겠지.
하나, 둘, 셋! 3장 다 받았어요! 이제 진짜로 투표하러 가볼까? 네. 저기서 도장을 찍으면 되죠? 투표 잘해, 대한아!
빈 칸에 투표하는 거니까... 투표도장으로 사각형 안에 잘 찍으면 되는거지! 도장은 한 장에 한 번씩만!
사각형 안에 잘 들어가게 잘 찍어야 하는데...이힛! 어렵지 않네!! 나머지 두 장에도 꾸욱~ 꾸욱~
도장을 다 찍었으니까 투표지를 반으로 잘 접고 한꺼번에 투표함에 넣으면... 다했다~
대한아~ 2차투표 해야지~!
아, 맞다! 2차투표가 있었지! 2차투표에서는 우리를 대표해서 우리 동네 의회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 거죠?
그렇지~ 잘 알고 있네? 여기, 투표용지입니다~
2차 투표는 모두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야 해. 하나, 둘, 셋, 넷! 4장 맞아요!
아까랑 똑같이 하면 되니까 어렵지 않아요!(투표용지 한 장당, 도장 한 번!)(네모 칸 안에 정확하게!!)
참! 투표하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도 사진을 찍는 건 안돼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법을 어기는 거니까 절대 하면 안돼요!
(다 찍었으면 투표지를 반으로 접고)(투표함에 한꺼번에 넣으면~ 끝!)
우리 대한이, 정말 멋진데?
2018년 6월 13일!! 꼭 기억해둬야지.왜? 제가 처음으로 투표한 날이잖아요.
우리 동네를 위해 일할 사람을 제 손으로 뽑으니까 정말 뿌듯해요. 어머니.
뽑힌 사람이 약속을 잘 지키는지 꼭 지켜보자. 대한아! 네, 어머니! 우리 날씨도 좋은데 투표한 기념으로 공원가서 바람 쐬다 갈까?
우와~!! 그거 좋죠~ 하하하~~
아름다운 선거가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듭니다.